CJ 임원진, 눈에 띄는 두 여인

입력 2013-10-15 21:12   수정 2013-10-16 04:00






CJ그룹에서 두 여성 임원이 부각되고 있다.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주)의 민희경 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실장(부사장·55)과 노희영 마케팅 및 브랜드전략 담당 고문(부사장급·50)이 주인공. 최근 인사에서 민 실장은 CJ인재원장에서 자리를 옮겼고, 노 고문은 브랜드전략 업무에 더해 마케팅까지 맡게 됐다.

민 실장이 담당하는 CSV경영실은 이재현 CJ 회장의 뜻에 따라 기존 사회공헌팀(CSR)을 확대개편한 조직.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데다 이 회장의 의지도 강한 만큼 CSV경영실은 CJ그룹의 핵심 조직 중 하나라는 게 그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 실장은 CSR과 CSV의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했다. CSR이 ‘돕는 것’이라면 CSV는 ‘함께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그는 “CSR이 기업의 이윤으로 사회공헌을 하는 작은 개념이라면 CSV는 전략 구상 단계에서부터 판매까지 협력업체 외부관계자 커뮤니티 등과 함께 일을 해 나가는 상생협력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민 실장은 “CSV를 통해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사회공헌 규모는 이전보다 5~10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에서 마케팅까지 관장하게 된 노 고문은 통합 온라인 마케팅에 열정을 나타냈다. 그는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각 계열사가 제각각 운영해 최고의 효율성을 올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 고문은 “분산돼 있고 산발적으로 운영돼온 SNS 플랫폼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제도를 만들고 이에 적합한 전문가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민 실장과 노 고문은 CJ가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가이며 미국 유학파라는 게 공통점이다. 민 실장은 푸르덴셜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본부장 등을 거쳤다. 노 고문은 오리온에서 부사장을 지냈다. 민 실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땄으며, 노 고문은 파슨즈디자인스쿨을 마쳤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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