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시·군·구가 모두 41곳이나 된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지역별로 △경남·전남 7곳 △경북·전북·충북 6곳 △강원 5곳 △경기·부산 2곳의 시·군·구에 산부인과가 없다. 김 의원은 “한국의 산부인과 비중은 8%로 미국(4.2%)의 두 배 수준인데도 41곳 시·군·구에 분만할 산부인과가 없다는 것은 ‘분만 의료 사각지대’가 전국에 퍼져 있다는 의미”라며 “이 부분을 공공의료 영역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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