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 벤처출신 첫 1조 주식갑부 등극

입력 2013-10-16 06:59  

국내 증시 사상 처음으로 벤처기업 출신 1조원대 주식갑부가 탄생했다. 이로써 국내 증시 '1조원 클럽' 회원은 16명이 됐다.

16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 평가액을 15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1조45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5058억원 규모였던 이 의장은 주식가치 평가액은 이날 네이버 주가 급등과 함께 1조원의 벽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5만2000원(8.97%) 오른 6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의장의 '1조원 클럽' 가입으로 1조원대 주식부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16명 중 이 의장의 올해 평가액 증가율이 단연 돋보였다. 이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1월 2일과 비교해 105.6% 급증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11조7368억원으로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2% 오른 145만7000원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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