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결재 안 돼 기록원 이관 누락

입력 2013-10-16 09:3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정권 이양기 청와대 통합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을 초기화하는 과정에서 결재가 안돼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참여정부는 2008년 2월 정권이양을 준비하기 위해 24일간 청와대 '이지원'을 초기화하는 작업을 했으며, 이로 인해 당시 이지원 전자결재가 되지 않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국일보가 16일 보도했다. 고의적 누락이 아닌, 시스템 관리상의 문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는 것.

이 신문에 따르면 참여정부 청와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인 2008년 2월 1일부터 24일까지 외주를 맡겨 이지원의 초기화 작업을 했다. 따라서 그 해 2월 초 국가기록원에 공식 이관된 '이지원'의 전자문서는 1월 31일까지의 내용만 담고 있다는 것이다.

참여정부 관계자들은 2007년 10월 9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초안을 이지원을 통해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말한 사람이 일부 잘못 기재된 것이 있으니 고치라"고 했고 이후 이지원이 초기화될 때까지 전자결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원 시스템의 특성상 결재가 된 전자문서만 국가기록원에 이관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대화록 이관이 안됐다는 뜻이다.

2월쯤 수정된 대화록은 이지원에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지시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았다"는 일부 주장을 뒤엎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결과 발표 때 밝히겠다"고만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