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美ITC 삼성 디자인 '비침해' 판정에 항고…삼성제품 수입금지 시도

입력 2013-10-16 09:54  

애플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정에 대해 항고하며 삼성전자 제품의 수입금지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제품이 아이폰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결정을 뒤집으려는 전략인 것.

16일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ITC 최종판정 가운데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결론이 난 부분에 대해 항고했다.

이 블로그는 삼성전자 제품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정부분에 항고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항고장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지난 8월 ITC는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 제품의 애플 특허 침해 건에 대한 최종판정에서 아이폰의 앞면 디자인 특허에 대해 비침해 결정을 내렸다.

만일 애플의 주장이 항소심에서 받아들여지면 현재 미국 시장 수입금지 상태인 삼성전자 제품 이외에 다른 제품이 추가 수입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8월에도 모토로라 모빌리티와의 특허 분쟁에 대한 ITC의 최종판정에 항고해 판정을 뒤집은 전례가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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