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통신사' 나온다…17일 '쇼핑할인 알뜰폰' 진열

입력 2013-10-16 11:30   수정 2013-10-16 17:22

# 매달 통신요금으로 3만4000원을 지출하고 있는 30대 주부 이모씨가 이마트에서 맥심커피 2만원짜리 상품을 구입하고 통신비로 1000원을 할인받는다. 이씨는 또 통신비를 내리기 위해 자녀의 학원비와 가족 외식비 등을 이마트 모바일 제휴카드로 결재하고 1만5000원을 더 할인받아 공짜로 이동전화를 사용했다. 추가로 쌓인 할인액은 이마트 포인트로 적립받아 물건을 구입하고도 오히려 돈을 벌었다.

대형마트의 '맏형' 이마트가 할인점의 혜택을 살려 통신사업자로 나선다. 직접 쇼핑해서 통신비를 내릴 수 있는 '쇼핑할인 알뜰폰'을 17일부터 판매, 이른바 모바일 가격혁명을 외치고 있다.

15일 이마트는 통신사 SK텔레콤과 손잡고 기본통신비부터 MNO(Mobile Network Operator, 이동통신망사업자)와 비교해 47%까지 저렴한 알뜰폰을 이마트 전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대비로도 평균 8% 더 싸다.

갤럭시 노트3, LG G2, 베가 LTE A는 물론 3G폰 피쳐폰 이마트전용 선불폰 등 단말기도 10종 이상 준비됐다.




'이마트 통신사' 가입자는 앞으로 이마트에 들러 오뚜기 상품 1만원 구입(1000원 할인), 아모레퍼시픽 2만원 구입(1000원 할인), 동서 맥심커피 2만원(1000원 할인)등 3가지 상품만 구입해도 3000원 가량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현재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50여개 브랜드가 할인 대상이다.

가입자들은 또 이마트와 제휴를 맺은 삼성, BC카드로 사용금액 만틈 통신비를 중복해서 절약할 수 있고 이마트 매장에 놓여있는 쿠폰을 가지고 최대 5000원까지 더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기본 탑재될 모바일 앱을 열어 광고를 보기만 해도 통신비가 절약된다.

연계 통신사는 통신시장 1위인 SK텔레콤으로 SKT 통신망을 그대로 사용한다. 요금제는 모두 40여종에 이르고 망내 무제한 요금제 역시 알뜰폰 최초로 이용할 수 있다. SKT 고객은 물론 SKT망 이용 MVNO 가입자끼리도 제한 없이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이마트 알뜰폰의 보증기간은 2년이고 매달 소리바다를 통해 20곡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연내 알뜰폰 가입자 5만명을 단기 목표로 세웠고 3년 이내 100만명을 가입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허인철 사장은 "이마트 ‘쇼핑할인 알뜰폰’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통신비 절감을 통해 고객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는 모델로 통신비 해결방안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최고 수준의 가격과 서비스를 준비했고 알뜰폰을 시작으로 고객 실생활에 도움이 될 다양한 상품에 대한 가격혁명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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