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미국 재정협상 교착 '악재'

입력 2013-10-16 11:37   수정 2013-10-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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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16일 일본 도쿄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3.44포인트(0.16%) 내린 1만4418.10엔으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 시한을 이틀 앞두고 미 의회 협상은 다시 삐걱거리고 있다.

공화당 중심의 하원이 상원과 별도로 법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협상 불발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50엔 올랐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정치권의 재정협상 동향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1엔(0.11%) 오른 98.5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06.09로 27.32포인트(1.22%) 떨어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80.26포인트(0.34%) 내린 2만3256.26을, 대만 가권지수는 12.69포인트(0.15%) 하락한 8355.19를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2041.97로 0.05% 상승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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