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필리핀 시장 진출…합자회사 설립

입력 2013-10-16 13:16  


CJ오쇼핑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다.

CJ오쇼핑은 16일 필리핀 최대 민영 방송사인 ABS-CBN과 총 자본금 500만 US달러 규모의 합자회사 'ACJ'를 50:50 비율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수도권 지역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한 주요 5대 도시 18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CJ오쇼핑은 이번 진출로 총 7개국에서 9개 홈쇼핑 사이트를 운영하게 됐다.

합작사인 ABS-CBN은 아시아 최초의 민영 방송사로 2개의 지상파 채널과 2개의 케이블TV방송(MSO), 영화 및 음반사업, 복수방송채널사(MPP)과 라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의 미디어 그룹 중 하나다.

ACJ는 합작사와 협력을 통해 24시간 전용 케이블 채널 11번을 배정받았다. 이외에도 공중파 채널인 '스튜디오 23'을 통해 하루 2시간 방송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채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방송 초기 판매상품은 약 10종으로 주방용품인 알텐바흐, 해피콜 등 국내 중소기업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ACJ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CJ오쇼핑의 글로벌 상품공급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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