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다른 혁신도시…'강원=녹색' 등 9곳 지역별 색채 디자인 계획

입력 2013-10-16 21:01   수정 2013-10-17 04:06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지방 혁신도시 9곳이 앞으로 독일 하이델베르크나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지역별로 특색을 지닌 색채 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을 제외한 전국 9개 혁신도시의 색채 디자인 계획을 확정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도시별로 선정된 색채를 적절히 조합해 최적의 도시 색채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색깔을 입히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국토부는 이화여대 색채연구소의 연구 결과로 마련된 색채 디자인 계획안을 토대로 해당 지역 전문가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강원 원주혁신도시는 건강·생명·관광도시의 지역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녹색 위주의 색채 대비를 강조한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는 지붕 색 등을 제주 지역의 향토색인 회색과 검정 계열로 입혀 중후하고 차분한 도시 이미지를 구현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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