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社 삼표, 지주사 전환

입력 2013-10-16 21:18  

"신규사업 적극 진출"
3세 '그룹승계' 가속화 의미도



레미콘 사업을 주로 하는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지주회사 체제로 바뀐다.

삼표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삼표에서 레미콘 사업부문을 분사(물적분할)해 ‘삼표산업’을 별도 회사로 이달 초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삼표는 지주회사로 전환됐다. 나머지 계열사인 삼표이앤씨(철도 건설), 엔알씨(골재), 삼흥산업(폐기물), 삼표로지스틱스, 삼표건설, 대원, 네비엔 등의 지분정리 작업은 올해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삼표의 대주주는 창업주 고 정인욱 강원산업그룹 회장의 차남인 현 정도원 회장으로 지분 99.79%를 갖고 있다.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대현 삼표 전무는 삼표로지스틱스, 삼표건설, 대원, 네비엔의 최대주주다. 계열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정 전무의 삼표 지분이 높아져 그룹 승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삼표 관계자는 “주력 산업인 레미콘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러 가지 신규 사업을 하기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삼표는 국내 레미콘시장에서 유진기업과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레미콘 매출은 삼표가 3744억원으로 유진기업(3532억원)을 앞섰다. 삼표는 최근 동양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레미콘 공장 9곳을 500억원대에 사들이는 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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