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천심, 인민 위해 살아야" 하태경 의원, 北에 공개서한

입력 2013-10-16 21:40   수정 2013-10-17 04:42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최근 자신에게 중국 선양발로 배달된 협박성 소포와 관련해 북한 노동신문이 “민심의 경고”라고 밝힌 것에 대해 “해당 노동신문의 글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보낸 ‘경고성 편지’라고 생각한다”고 16일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발표한 ‘김정은 1위원장에 대한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공개서한에서 “오래 권좌를 유지하고 싶다면 군과 미사일보다 인민들을 믿어야 하고, 북한과 당신을 찬양하는 종북 무리보다는 북한 인권 개선을 주장하는 나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민심은 곧 천심”이라면서 “인민들의 준엄한 경고를 새겨듣고 인민들을 위해 사시오. 그래야 당신이나 북한에도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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