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컴투스가 게임 매출 감소와 히트작 부재로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함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43.5% 낮췄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향세가 지속되면서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 90% 줄어든 171억 원과 6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주주 변경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일 컴투스는 최대주주 측 지분 21.37%와 경영권을 게임빌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정 연구원은 "게임빌과 중복되는 해외 사업을 정리하는 등 통합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선 신작의 성공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피싱' 등 지연된 신작 게임이 올 4분기 출시되는데 흥행여부에 따라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재조정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