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승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6%와 16.4% 증가한 6752억원과 4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방한 중국인의 급증으로 3분기 면세점 매출은 17.5% 늘엉나 6068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서울호텔이 지난 8월부터 리모델링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호텔 부문 영업적자도 크게 축소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여유법 개정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여유법 개정안이 이달부터 시행됐지만, 중국 국경절 기간을 포함한 약 2주간 호텔신라의 면세점 중국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상대적으로 신뢰성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호텔신라 면세점 이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호텔신라 주가는 중국 여유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달 이후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며 "그러나 3분기 실적호조에 이어 내년까지의 성장성 또한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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