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공항공사 직원들, 룸살롱 향응…징계는 솜방망이"

입력 2013-10-17 09:08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이 협력업체로부터 룸살롱 향응을 받았는데도 징계는 '솜방망이'에 그쳤다고 17일 밝혔다.

박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교통영업팀 소속 3명은 지난해 12월10일 공항 주차대행서비스를 독점한 P사 간부들과 어울려 룸살롱에서 하룻밤에 수백만원의 접대를 받았다.

그러나 해당 직원들은 감봉 또는 정직 1∼2개월의 '솜방망이' 징계를 받고 여전히 같은 부서와 경영관리팀 등에서 근무 중이라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평균 연봉 8583만원으로 국내 공기업 중 2위, 대졸 신입사원 초봉으로는 1위에 각각 올라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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