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최장 순매수 신기록 … 코스피, '바이 코리아'로 연고점 경신

입력 2013-10-17 09:18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로 연중 최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은 35거래일째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며 최장 순매수 신기록을 세웠다.

17일 오전 9시5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5포인트(0.84%) 오른 2051.66을 기록해 연중최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전 고점은 전날 장중 2049.50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11일 장중 2000선을 돌파한 뒤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연일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운 배경은 외국인 순매수 덕이다.

외국인은 지난 8월23일부터 이날까지 35거래일 연속 순매수해 11조8000억 원 어치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도 외국인 74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35거래일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개인은 6억 원 순매수, 기관은 6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 외국인 최장 순매수 기록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월20일부터 3월3일까지 34거래일 동안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 연간 누적 순매수 액수도 3조2000억 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10조 원에 달하는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뜨거운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거시경제(매크로)가 안정적이고, 심리지표보다 현실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경기선행지수의 흐름도 양호하다" 며 "한국 증시 여건도 호의적이어서 당분간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매수심리를 자극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병화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랠리가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며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과 중국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강해졌고, 신흥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매력도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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