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고리 3, 4호기 완공 지연 우려…관련주 '급락'

입력 2013-10-17 13:51  

신고리 3, 4호기의 완공 지연 우려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40분 현재 JS전선은 전날보다 가격제한폭(990원·14.98%)까지 떨어진 5620원을 기록 중이다. JS전선의 지주사인 LS(-4.56%) 역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한국전력(-7.46%)은 신고리 3, 4호기 완공 차질로 구입전력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7%대 급락하고 있다.

이 밖에 원전 관련주인 한전KPS(-3.61%), 비에이치아이(-3.61%), 우리기술(-0.52%), 우진(-2.25%) 등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현재 유가증권시장 전기가스업종은 4%대 급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내년 8~9월 완공 예정이던 신고리 원전 3,4호기의 불량 케이블 전면 교체로 완공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력업계에서는 공사기간이 최소 1년에서 최장 2년까지 늦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된 JS전선 케이블이 화염시험 재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이에 이미 설치된 케이블을 전량 철거하고 안전성과 성능이 입증된 새 케이블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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