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동양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감원장을 이르면 내주에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동양그룹의 유동성 문제와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투자자의 피해를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적절한 관리, 감독을 하지 못해 금융계 전반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는 것이 이 단체의 주장이다.
금융소비자원은 이들 금융 수장에 대한 고발과 함께 전국적인 규모로 '동양증권 피해자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내주부터 동양 사태의 개인 피해자에 대한 집단 소송을 접수할 예정이다.
금소원의 피해신고센터에 접수한 피해자만 1만3000여명, 2만8000여건에 이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