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비페어 2013]"토종 유모차로 '수입 거품' 걷어낸다"

입력 2013-10-17 15:39  

토종 유모차 브랜드가 ‘수입 유모차 열풍’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명규 메가베이스코리아 대표(47·사진)는 국산 유모차 브랜드 ‘카펠라’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17일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막한 서울베이비페어에서 아기를 데려 온 엄마들에게 카펠라 150대를 무료로 빌려주며 ‘모심(母心)’을 공략했다.

카펠라는 현재 러시아 일본 홍콩 등 약 30여 개 나라에 수출 중이다. 올해 누적생산은 400만 대를 넘어섰고, 수출 비중은 80%가 됐다.

그러나 국내 사정은 달랐다. 2, 3년 전부터 수입 유모차가 길거리를 점령했기 때문. 강 대표는 “국내 유모차 시장에 거품이 껴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유독 값비싼 수입 브랜드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턴 소비 패턴이 사뭇 달라지는 분위기”라며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주부들이 늘어 중저가 유모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종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한국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제작, 생산하는 유모차는 카펠라가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국내서 판매되는 대부분 유모차는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

강 대표는 한국 지형과 기후 조건에 적합한 디자인에 신경을 기울였다. 한류 열풍을 이용해 중국 내수 시장도 두드릴 예정이다.

“중국 생활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구매력을 갖춘 중국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남미 등 미개척시장까지 뚫어 세계 엄마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입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