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엎드려 사죄…CP 판매 자세한 내용 몰라"

입력 2013-10-17 21:05   수정 2013-10-18 04:29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17일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CP(기업어음) 사기 판매로 인한 피해로 고통당한 국민에게 사과하겠느냐’는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 회장은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남은 여생에 지상의 과제는 이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법정관리 신청 전 동양 계열사에 CP와 회사채를 판매토록 했다는 지적에 대해 “CP나 이런 걸 발행한 것은 당연히 제가 알고 있고, 모든 일의 총체적인 책임은 제가 진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장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내용은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동양그룹 관계자들이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는 것을 거부하도록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법원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경영 책임은 있지만 결국 회사를 회생시켜야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감독 책임을 일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류시훈/이상은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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