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KT&G는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3.7%, 7.6% 줄어든 1조240억 원과 292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388억 원으로 37.7% 급감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순이익의 경우 해외법인 관련 환 손실 및 대손상각비로 예상치를 30% 밑돌았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출과 해외법인 합산 매출이 38% 줄어 해외담배의 부진이 이어졌다" 며 "이란, 인도네시아, 터키 등 주력 수출시장의 환율 급등과 정세 불안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4분기에도 담배 수출 부진도 이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 며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도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배당투자 관점의 접근만 유효한 상황" 이라며 "예상 배당금은 최소 주당 32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현 주가 기준 4.2%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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