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7일 치러진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강성 성향의 군소 조직이 연대한 ‘노사협력주의 심판 연대회의’ 소속 정병모 후보(56)가 당선됐다고 18일 발표했다. 김진필 기존 위원장 등 온건·실리 성향의 기존 집행부가 12년 만에 강성 노조에 집행부를 내주게 됐다. 정 당선자는 기본급 중심의 임금 인상, 임금 삭감 없는 정년 60세, 작업환경 불량 시 작업 중지권 발동, 정규직 퇴직 시 퇴직자 1.5배에 해당하는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채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19년 무파업을 이어온 현대중공업의 향후 노사 협상 과정에 적지 않은 갈등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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