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탈락, 원조 가수 최초 "본인도 당황했을 듯"

입력 2013-10-20 11:52  

히든싱어2 신승훈 편에서는 방송 최초로 팬이 원조가수 누르고 승리했다.

1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 신승훈 편에서는 한경일과 팝페라 가수 장진호 등이 신승훈의 모창을 선보였고, 3라운드에서 한경일이 탈락해 신승훈과 2명의 팬 대결이 펼쳤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4라운드에서 단 2표 차이로 장진호가 신승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히든싱어’의 지난 시즌에서도 원조 가수의 팬이 우승한 전례가 없어 방송 16회만에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신승훈은 결과가 발표된 후 장진호에게 축하의 박수를 쳐주는 대인배다운 모습으로 팬들을 감동케 했다.

장진호는 "전곡을 다 불렀다면 감히 신승훈 선배님 아성에 도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한 소절 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승훈 선배님의 배려로 제가 더 돋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승훈은 “내 노래를 그만큼 부르려면 얼마나 오랫동안 따라 불렀을까 생각해보면 감격스러웠다”면서 “팬들과 지난 노래들을 한 소절 한 소절 원곡 느낌 그대로 재현해보는 경험은 가수 생활 23년 만에 경험하는 아주 특별한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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