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 이왕이면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입력 2013-10-21 07:51  


[라이프팀] 눈두덩이 두껍고 쌍꺼풀이 없는 작은 눈은 동양인의 특징이다. 눈꺼풀이 무거우면 이마근육을 이용해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기기 쉽다.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눈을 떠볼 때, 이마근육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면 치켜뜨는 습관이 있는 것이다.


눈을 뜰 때 이마나 눈썹 근육이 사용되는 것은 눈꺼풀이 두꺼워 눈꺼풀의 힘만으로는 눈을 정상적인 크기로 뜨기 힘들기 때문이다. 치켜뜨는 습관을 오래 방치하면 이마의 피부는 점점 늘어나고 주름이 깊어진다. 눈과 눈썹 사이의 거리도 멀어진 상태로 눈 위쪽의 얼굴이 만들어진다.


가급적 빨리 하는 것이 효율적
습관으로 인한 이마주름은 쌍꺼풀 수술로 예방이 가능하다. 눈을 치켜뜨지 않아도 편안하게 떠지면 더 이상 비정상적으로 근육을 움직일 필요가 없게 된다. 이마 피부와 근육을 늘어나게 만드는 습관 자체가 없어지는 것.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습관으로 인해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은 예방할 수 있다.


쌍꺼풀 수술 후에는 눈이 편안하게 떠지면서 이마의 길이가 길어지고 눈과 눈썹 사이의 거리가 줄어든다. 눈을 뜨기 위해 당겨져 있던 이마의 피부가 편안해지면서 내려오는 것. 때문에 이미 이마주름이 깊게 생긴 경우 쌍꺼풀 수술로 충분한 효과를 보긴 어렵다. 늘어난 이마의 피부가 아래로 처지면서 미간이나 눈가에 또 다른 주름을 만들기 때문이다.


미간, 눈가 주름은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 수술 만족도가 떨어지기 쉽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쌍꺼풀 수술과 함께 늘어난 이마 피부도 당겨줘야 한다. 쌍꺼풀 수술을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가급적 빨리 하는 것이 경제적, 기능적인 면에서 더 효율적이다.


내게 맞는 쌍꺼풀 수술 방법은?
쌍꺼풀 수술 방법은 크게 매몰법과 절개법으로 나뉜다. 자연유착법, 연속매몰법 등 다양한 이름들이 있지만 기본적인 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눈꺼풀이 두껍고 지방이 많다면 절개법이, 반대인 경우 매몰법이 적합하다. 두꺼운 눈꺼풀의 원인이 지방 때문이라면 작은 절개창을 통해 지방을 제거하고 매몰법으로 수술할 수 있다. 조건에 맞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를 원한다면 라인 높이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라인 높이는 가급적 눈 크기의 2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적당한 쌍꺼풀 라인의 높이가 눈 크기의 20% 정도다. 쌍꺼풀 모양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폴드가 가장 무난하게 어울린다. 동양인에게 많은 유형으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이 장점이다. 아웃폴드는 서양인에게 흔한 유형으로 눈이 시원하게 커지지만 과하면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눈을 크고 또렷하게 만들어 주며 장기적으로 이마주름도 예방해준다”며 “평소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있다면 가급적 빨리 쌍꺼풀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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