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은 신임사장 교체 후 예정원가율을 실행원가율로 전환했던 것이 주요했다"며 "미국 다우, 사우디, UAE 프로젝트의 원가 반영이 끝날 때까지 이익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7467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시장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부분이다.
박 연구원은 "시황 둔화로 삼성엔지니어링이 강점을 갖고 있는 화공플랜트 수주 규모도 축소될 것"이라며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마진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외통수'를 당하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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