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표 연구원은 "미국 재정협상과 관련된 우려가 일시 해소된 만큼 이번주부터 글로벌 투자자들은 경기와 기업실적 등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을 통해 미국 경제의 일시적 둔화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 2050선에서 안착 시험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경기 모멘텀(상승동력) 약화 가능성은 북미계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 속도를 조절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홍 연구원은 "외국인의 속도조절이 나타날 경우 소재(화학) 산업재(건설 기계 조선 운송) 금융(은행) 업종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이들은 지난 8월23일 이후 외국인과 더불어 국내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속도조절 속에서도 수익률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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