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4시]예보, 론스타와 버뮤다에 페이퍼컴퍼니 설립

입력 2013-10-21 10:33  

예금보험공사가 론스타 펀드와 공동 투자를 통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예금보험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8월 예보 자회사 정리금융공사(현 케이알앤씨)와 론스타는 'LSF-KDIC'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조세피난처인 버뮤다에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인된 예보의 버뮤다 페이퍼컴퍼니가 보유한 부실채권은 대부분 외환위기 당시 예보가 취득한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예보는 지난 6월 외환위기 때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직원 개인 이름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예보는 '해외 부실 자산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기준 의원은 "우리 국민의 혈세로 투자자 배를 불린 론스타와 한국의 금융공기업이 해외 조세피난처에서 밀월을 즐기는 것은 문제"라며 "예보는 페이퍼컴퍼니 설립 이유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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