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사다 마오 '엉덩방아'에도 우승한 프리 연기 봤더니…

입력 2013-10-21 10:35   수정 2013-10-21 10:41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3점 예술점수(PCS) 69.54점 감점(Deduction) -1점을 받았다.

131.37점을 기록한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3.18점과 합친 최종합계 204.55점을 받았다. 아사다는 193.81점을 받은 애슐리 와그너(22, 미국)를 제치고 이번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아사다는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20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인 205.50점에 0.95점 모자른 수치였다.

출전 선수 10명 중 마지막으로 빙판에 등장한 아사다는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빙판에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루프+더블 토루프를 성공시켰지만 트리플 러츠는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 방향으로 뛴 점프) 판정을 받았다.

아사다는 이번 대회에서도 고질적인 '플러츠'를 극복하지 못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회전 수 부족으로 언더로테를 받았다.

아사다는 몇몇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예술점수에서 69.6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예술점수에서 모두 고득점을 받은 그는 200점을 넘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아사다는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만 9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4차 대회인 일본 NHK트로피에 출전한다.

한편 미국 챔피언인 와그너는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아사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와그너는 기술점수는 물론 자신의 장점인 예술점수에서도 모두 아사다에 밀렸다.

3위는 183.95점을 받은 엘레나 라디오노바(15, 러시아)가 차지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싱글에서는 265.38점을 받은 마치다 타츠키(23, 일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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