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기춘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다판매 차종에서 동일 결함이 다수 발생하거나, 언론보도 등으로 국민 관심이 증가한 신고일수록 리콜 비율이 높다"고 보고했다.
반면 "다판매 차종이 아니거나 일부 차종에서 발생하는 결함 신고의 경우 리콜 비율이 낮다"며 이용자가 적은 자동차의 결함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음을 암시했다.
박 의원은 "리콜의 기준이 자동차의 결함보다는 여론 눈치였던 셈"이라면서 "안팔리는 차는 사고가 나도 된다는 정부의 안일한 인식과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국내 독점 자동차대기업 간 긴밀한 유착이 운전자를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수현 의원은 최근 5년 동안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결함 신고 1위는 현대자동차 싼타페(928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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