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씨 별세

입력 2013-10-21 21:28   수정 2013-10-22 03:47

록밴드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 씨가 20일 오후 6시49분 별세했다. 향년 58세.

소속사인 들국화컴퍼니에 따르면 주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성남 분당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73년 미8군에서 음악을 시작해 1974년 그룹 ‘뉴스 보이스’, 1978년 ‘믿음 소망 사랑’, 1983년 ‘신중현과 세 나그네’를 거쳐 전설의 록밴드 들국화에 합류했다. 들국화의 1집 ‘행진’에는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2집 ‘너랑 나랑’부터 정식멤버로 합류해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에는 보컬 전인권, 베이스 최성원과 들국화를 재결성해 최근까지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었다.

유족으로는 딸 둘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4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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