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게이트, "외국산 온라인 게임 비켜"…'레전드 오브 파이터' 출사표

입력 2013-10-22 06:58  

갤럭시게이트 4년간 개발한 대작…엠플레닛 통해 서비스
3D 그래픽…액션감 극대화




중견 게임업체 갤럭시게이트가 신작 게임으로 국내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갤럭시게이트는 4년간 개발해온 대작 온라인 게임 ‘레전드 오브 파이터’를 엠플레닛을 통해 서비스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1차 포커스그룹테스트(FGT)에 이어 오는 25일 2차 FGT를 갖는다. 이후 비공개·공개 테스트를 거쳐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레전드 오브 파이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상황 때문이다. 게임 시장의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한 외국산 게임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국산 온라인 게임 신작 기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넥슨의 ‘도타2’, 엠게임의 ‘다크폴’, NHN엔터테인먼트의 ‘드라켄상’ 등 서비스가 예정된 온라인 게임 대부분이 외산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게임 한우물만 파 온 갤럭시게이트가 내놓는 신작이라 게이머들의 기대가 크다.

레전드 오브 파이터는 전통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온라인 3차원(3D) 액션 역할수행게임(MORPG)이다.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과 같은 카툰 렌더링 기법과 3D 그래픽으로 액션감을 극대화했다. 영웅 5명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이 게임은 이용자가 각 문화권을 대표하는 여행자 중 하나가 돼 ‘주신의 대지 마티마’에서 절대 마력인 ‘성석(디바인스톤)’을 되찾는 모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여행자의 직업은 △견제기를 두루 갖춘 ‘곤륜권사’ △빠른 속도와 공중 제압력을 가진 ‘풍마쿠노이치’ △견고한 방어 스킬을 탑재한 ‘로열 오러 나이츠’ △근접 격투 능력을 겸비한 ‘랜드 투르퍼’ △비밀의 능력을 가진 ‘숨겨진 자’로 구성된다.

게임은 강력한 적들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 던전 플레이로 진행된다. 일반 던전과 이벤트 던전, 인세인(insane) 던전이 있다. 인세인 던전 이용자들은 던전 랭킹을 통해 경쟁한다. 스킬 시스템은 직업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액션 게임의 가장 큰 재미요소 중 하나인 이용자 간 대결(PVP) 시스템도 기존 게임의 틀에서 벗어나 각각의 주제에 맞는 독립적 세계를 구성, 흥미를 높였다. 아이템 거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경매장 시스템’과 각종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도 갖췄다.

레전드 오브 파이터는 수려한 그래픽과 스피디한 전투시스템을 구현했지만 2기가바이트(GB) 이내의 가벼운 클라이언트 용량과 서버와의 패킷 최소화 기술로 어떤 네트워크 상황이나 저사양 PC에서도 끊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갤럭시게이트는 설명했다.

레전드 오브 파이터는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3’의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개발 중간 단계의 짧은 동영상만을 공개했지만 B2B관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갤럭시게이트는 올해 지스타에서 아시아 주요국 서비스 파트너와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문철 갤럭시게이트 대표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태지만 많은 해외업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게임 완성도를 높여 한국 온라인 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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