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에 따라 탐방을 실시한 결과 10만원 수준대에서는 저가 매수가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당분간 10만~13만원의 박스권에서 에너지 응축 구간을 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2014년 2분기 이후에야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3분기 매출은 16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5% 감소한 4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게임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도 2014년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은 현재 법제처 심사 중이며 빠르면 10~11월 중 결론이 날 예정이다. 국무회의 등을 거쳐 3개월 이후 발효된다.
그는 "고포류 규제 영향은 기존 예상보다 1개 분기 지연된 2014년 2분기에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규제 불확실성은 조금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비우호적인 분위기의 방향성을 바꿀 신호탄은 4분기 모바일 신작들의 흥행"이라며 "4분기 '라인체이서' '라인도저' '피쉬아일랜드' 등의 런칭이 예정돼 있으며 이 성과에 따라 모바일 매출이 고포류 규제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가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바일 겡미사인 '데브시스터즈'를 인수했듯 보유 현금을 인수합병(M&A)에 활용해 실적이 연결될 경우 회계적인 실적 반등 모습을 보이면서 박스권 주가 흐름을 탈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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