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최근 가슴 성형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주목할 만 한 점은 과거 미혼 여성들의 비중이 컸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기혼 여성, 특히 출산을 경험하고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의 가슴 성형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둘째를 출산하고 모유수유 중인 김새미(35세, 가명) 씨는 세달 뒤 가슴성형 수술을 예약한 상태다. 두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면서 탄력을 잃고 처진 가슴모양에 대한 스트레스로 고심하다가 내린 결정으로 남편도 새미 씨의 결정에 선뜻 따라주었다.
BK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과거와 달리 출산을 마친 여성들도 경제적인 사회활동을 지속하면서 기혼여성들의 꾸준한 미적 관리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모유수유를 마친 여성들의 유방 처짐으로 인한 가슴성형 문의가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슴은 근육 없이 피부와 지방, 혈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탄력을 잃기 쉽다. 또한 가슴은 피하지방과 유방실질조직으로 구성돼 있는데,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유방실질조직이 커지게 되며 지방이 쌓여 자연스럽게 가슴이 커지기도 한다.
하지만 출산 후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유방실질조직이 줄어들고 체중도 감소되면서 피하지방이 줄어들게 된다. 지방과 조직은 줄어드는데 피부는 그대로이다 보니 가슴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탄력이 떨어지고 처지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S라인 몸매가 각광받는 요즘, 출산 후 급작스런 몸매의 변화를 겪는 여성들에게 가슴 처짐은 심한 외적 콤플렉스나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게다가 힘없이 축 처진 가슴은 옷을 입어도 태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성의 자신감 상실과도 직결된다.
또한 한채영, 현영, 손태영, 고소영 등 출산 후에도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아름답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한 채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졌다는 것도 미시족들의 가슴성형 비율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 진다.
이상적인 가슴 모양은 유두가 약간 아래를 향하는 원추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출산, 노화로 인해 가슴 연부조직의 탄성이 떨어지면서 점차 가슴이 처지고 유두가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이를 ‘유방하수’라 하며 가슴이 클수록 유방하수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유방하수의 해결책은 가슴의 크기와 처진 정도에 따라 다른데 가슴의 크기가 적당하거나 큰 경우는 유방하수 교정술로 처진 유방을 올려주어 탄력 있는 가슴을 만든다. 하지만 가슴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가슴확대수술만으로도 처진 가슴을 개선할 수 있다.
BK성형외과의 ‘물방울 가슴성형’은 환자의 체격, 체형, 가슴둘레, 피부두께, 볼륨 정도를 고려한 맞춤성형을 진행한다. 유방의 폭, 넓이, 돌출도, 경사도 등 3차원적 형태도 고려해 어떤 움직임에도 자연스럽고 풍만한 가슴을 만들어 준다는 특징이 있다.
단, 가슴성형은 다른 성형에 비해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무리한 욕심은 버리고 철저한 검사를 바탕으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가슴 모양과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보다 안전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모유수유 자체가 가슴을 처지게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모유수유를 시작했다가 금방 중단할 경우 가슴이 더욱 부풀어 처지기 쉽다. 그러므로 모유수유를 결심했다면 아이에게 젖을 자주 먹임으로써 유방이 급격하게 커지는 현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수유 이후에도 탄력 있는 가슴을 얻기 위해서는 따뜻한 수건을 가슴 위에 올려두거나 샤워기로 따뜻한 물을 틀어 가슴 주위를 돌리듯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다.
가슴의 크기와 모양이 변형되는 것은 모유수유뿐 아니라 생활습관, 체중변화, 흡연 등 다양한 요인이 있으므로 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가장 좋은 자세다. (사진출처: 영화 ‘레이버 페인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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