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로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재상승

입력 2013-10-22 10:21  


부동산 경기 침체로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 연체율(한달 이상 원리금 연체)이 0.75%로 전달보다 0.03%p 올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및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한달새 각각 0.05%p, 0.23%p 올라 0.75%, 5.91%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 0.60%에서 1년새(올 6월) 0.74%까지 올랐다. 지난 7월 약 0.71%까지 떨어졌다가 8월 다시 오른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보험사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123조9000억원으로 한달새 1%(1조 2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까지 보험사 기업대출 잔액은 43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대기업대출은 16조원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대기업 단기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달새 8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27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줄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8%로 0.02%p 상승했다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80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0.57%로 한달새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대출은 3000억원, 주택담보대출은 1000억원, 신용대출은 1000억원 증가하면서 총 6000억원 늘었다. 반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잔액은 5조2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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