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엔지니어링, 어닝쇼크에 신용등급 강등…4%↓

입력 2013-10-22 13:31  

삼성엔지니어링이 어닝쇼크 후폭풍 여파로 급락, 7만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22일 오후 1시26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3500원(4.72%) 급락한 7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18일에는 오름세로 장을 마무리지었지만 이후 금융투자업계의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9445억 원, 영업손실 7467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돈 부진한 실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2조6699억원, 40억원이었다.

올 1분기와 2분기에 2197억원, 8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 3분기에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돼 3분기 누계 영업손실 규모가 1조552억원에 달했다.

이에 신용평가사들은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낮추고 NICE신용평가가 하향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올린 데 이어 지난 21일 한국신용평가도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

아울러 증권사들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단기간 내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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