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는 3000여 개의 농가에서 연간 8만 두 이상의 한우를 사육할 만큼 규모가 커 단일 지역으로는 국내 최대 한우 산지로 꼽힌다.
‘상주 한우’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산지의 특성을 살려 감 껍질을 사료로 사육해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개최된 ‘2013년 경북도 한우경진대회’에서는 ‘경산우’,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 ‘수송아지’ 부문 우수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경북도 내 최우수 한우로 인정 받기도 했다.
이러한 상품의 우수성과 사육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강원도의 ‘횡성 한우’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 이에 롯데마트가 우수한 산지의 한우 상품을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가 직접 우수 산지 발굴에 나서 경북 상주의 한우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확보한 물량을 롯데마트 전국 52개 점포에 선보인다.
우선 본격 판매에 앞서 23일에는 상주 한우 농가, 전국한우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 행사를 벌인다. 또 24일부터 30일까지는 ‘상주 한우’를 1++등급, 1+등급, 1등급 등 등급별로 다양하게 준비해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한우 등심을 등급에 따라 ‘1++등급(100g)’은 7700원에, ‘1+등급(100g)’은 6700원에, ‘1등급(100g)’은 5700원에 판매하며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를 2700원에 시세 대비 1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삼성/신한/KB국민 카드로 결제 시 추가로 20% 할인해 ‘한우 등심(100g)’을 각 6160원, 5360원, 4560원에,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를 2160원에 판매한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상주’ 지역 하면 아직까지는 곶감이 가장 먼저 떠오는 게 사실”이라며 “대표적인 지역 외에도 상품성이 우수한 산지를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가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