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9.7%씩 감소한 2조4180억원, 1235억원을 기록했다"며 "외형 부진으로 예상을 소폭 하회했지만 무난한 3분기 실적"이라고 밝혔다.
본사 건설 부문 매출 부진에 따른 외형 감소로 소폭의 수익성 개선에도 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대규모 해외 손실 반영은 없었지만 건설 부문의 매출 감소와 사우디 시공법인인 DSA의 원가율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3분기에 해외 진행 사업과 관련, 일부 해외법인의 비용 반영이 있었지만 대규모의 추가 원가 반영이 없었던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에 대림산업 본사의 실적 성장이 동반되고 해외 저수익 현장이 일정대로 마무리가 될 경우에 매출 및 이익 성장 폭이 올해보다 확대될 전망"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4%, 21.0%씩 증가한 11조3099억원, 6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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