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록센은 세계적으로 처방되는 NSAIDs 대표약물로 진통소염 효과가 우수하며, 다른 약물에 비해 심혈관 위험이 낮은 것으로 입증됐다. 그러나 NSAIDs를 주로 복용하는 관절염 환자들은 속쓰림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 치료를 위해 항궤양제 등을 별도 처방받아 복용해 왔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이 이번에 출시하는 낙소졸은 국내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 FDA 시판승인을 획득한 항궤양제 에소메졸과 나프록센을 합해 개발함으로써 NSAIDs 복용에 따른 부작용 걱정 없이 지속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보험약가가 정당 445원인 낙소졸은 1일 약값 부담(1일 2회 1정)이 890원으로 NSAIDs와 항궤양제를 따로 복용할 때에 비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춘 것이 강점이다.
박종우 마케팅팀 상무는 "낙소졸은 위장장애, 심혈관 위험 등 부작용이나 약값부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맞춤형 NSAIDs"라며 "진통소염제 장기복용이 필요한 노인이나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AIDs 소염진통제 전체 시장은 연간 약 2400억원이며, 이 중 NSAIDs와 항궤양제 등을 병용하는 경우는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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