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라스미디탄 상용화 이후 국내는 물론 대만 등 아세안 8개국에서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또 라스미디탄의 판권 뿐 아니라 해당 약물의 글로벌 3상 시험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2상을 완료한 콜루시드의 라스미디탄은 차세대 편두통 치료제로서 기대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임상결과 라스미디탄은 빠른 효과는 물론 기존 편두통치료제에서 종종 나타나던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을 해소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기존 트립탄계열의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도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임상을 통해 밝혀졌다.
콜루시드의 토머스 매터스 대표는 "일동제약이라는 건실한 파트너와 함께 라스미디탄의 시장 진출을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많은 편두통 환자의 충족되지 않은 요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도 "라스미디탄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라스미디탄이 가까운 미래에 한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우수한 의약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믿으며 이를 계기로 양사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편두통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GBD2010 서베이'에서 7위에 오를 만큼 유병율이 높은 질환으로 아시아에서는 약 9%, 한국에서도 약 6%의 유병율을 나타낸다.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편두통으로 내원한 환자는 연간 50만명 이상이다. 이 중 72%는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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