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딸 박시은 "아빠가 1년반만에 사업으로 날린 돈 수억"

입력 2013-10-23 09:47  

가수 박남정 딸 박시은(13)양이 아빠 박남정의 사업 실패담을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22회 녹화 중 '가정의 돈 관리는 남편이 해야한다 VS 아내가 해야한다'라는 주제에 대해 갱년기 부모들과 사춘기 자녀들이 한 치의 양보 없는 토크대결을 선보였다.

이날 박남정의 딸 박시은 양이 "아빠가 몇년전 사업으로 수억을 날렸다"고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박시은 양의 폭로에 현장에 함께하던 출연자들이 화들짝 놀랐고, 박남정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시은 양은 "남편은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빠는 엄마가 극구 말리셨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을 하신 적이 있다"며 "결국 1년 반 만에 쫄딱 망한 아빠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가정의 돈 관리는 귀가 얇고 사고를 잘 치는 남편이 아닌, 현명하고 알뜰한 아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딸의 말을 들은 박남정은 "역시 자기 길이 있는 것 같다"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모한 도전인데, 그 당시에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MC 강용석은 "사업 실패로 날린 돈이 얼마나 되느냐" 질문했다. 이에 박남정은 조심스럽게 "액수를 말하기는 곤란한데 10억을 넘지는 않는다"고 대답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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