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송철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을 포함해 최근 4개 분기 영업이익 합계가 직전 4개 분기 영업이익 대비 크게 증가했음에도, 최근 주가는 오히려 하락한 종목을 선별했다"며 "비슷한 방법으로 찾은 지난 2분기 관심종목은 양호한 실적발표 이후 시장보다 초과수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4개 분기 영업이익 합계가 1조4936억원으로 직전 4개 분기 합계 1조4016억원보다 6.6%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6월28일 이후 주가는 8.2% 하락했다. 에스원과 삼성전자는 최근 4개 분기 영업이익 합계가 직전보다 각각 6.6%와 6.0% 늘었는데, 주가 상승률은 시장수익률보다 11.3%포인트와 2.9%포인트 낮았다.
강 연구원은 "3분기 기업실적은 주목해서 봐야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2011년 이후 박스권 상단에 도달한 상황에서 지수와 마찬가지로 2011년 이후 정체돼 있던 기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서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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