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절기 전력 수급에 따른 전기료 부담과 공장별 정기보수가 겹치는 등 폴리실리콘 사업부는 94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평균 가동률 90%에서 3분기에는 60%로 하락하면서 제조원가가 크게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OCI는 전날 3분기 영업손실이 569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81억7700만원으로 3.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634억97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20억원을 기록, 본격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은 가동률 저하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적정재고인 4~6주에 못 미치는 2주치를 보유하고 있어 다음해 1분기까지 가동률·출하량의 동반 상승으로 제조원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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