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4일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10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조8194억 원으로 6.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6%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현대차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는 2조906억 원이다. 추정 매출액은 21조3930억 원, 영업이익률은 9.7%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3.8%, 2.6% 밑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선 이번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3분기는 통상 노조파업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비수기인 데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추석 연휴까지 걸쳐있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이 9% 후반대가 나온다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란 분위기도 짙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시장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공장 생산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 4분기 미국 등 선진 시장 경기 회복의 지연과 신흥 시장의 수요 위축 등에 성장이 예상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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