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협의회 "한국사 수정 못해…31일 자체 수정안 발표"

입력 2013-10-24 17:06  

교학사를 제외한 7개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이 교육부의 수정·보완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대신 자체 수정안을 오는 31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협의회는 24일 "지난 9월 15일 밝힌 바와 같이 이번 수정·보완 권고는 교육부 장관에게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라고 판단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교육부가 논란이 된 교학사 교과서뿐만 아니라 8종 교과서를 모두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지난달 15일 교육부의 수정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협의회는 이어 "지난달 초 교육부의 수정·보완 권고 방침이 나온 직후부터 이미 출판사별로 교과서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를 31일에 공개한 후 출판사별로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과서 집필자협의회에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리베르스쿨,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등 7개 교과서 집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21일 교육부가 발표한 수정·보완 권고안에 대해 "어떻게든 교학사의 수정권고 수를 줄이고 다른 7개 교과서의 건수를 늘리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단히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수정권고 사항 가운데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고, 이전에 수정 권고했던 내용과 반대되는 요구도 있다며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전문성도 심히 의심스럽다"며 자문위원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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