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통합행정으로 도민 불편 하나하나 풀 것”

입력 2013-10-24 18:03  

융합적 도민안방과 함께 안양 범계역 방문…외곽순환도로 소음문제 등 상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안양시 범계역을 찾아 민원 해결사로 나섰다.

김 지사는 23일 오후 2시 범계역 일대 평촌 1번가에서 찾아가는 융합적 도민안방과 함께 도지사 현장민원실을 열고 지역주민과 민원상담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민원실에서 ▲서울대 관악수목원 내 등산로 전면개방 ▲삼영운수 3번 버스 임시차고지 이전 ▲화재발생 시 가까운 시군 소방차 출동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에 따른 주민교육 ▲외곽순환고속도로 신촌동 구간 방음터널 설치 요청 등 사전 접수한 민원 10건을 상담했다.

김 지사를 비롯해 정기열 도의회 의원, 이완희 안양시부시장 등이 민원 상담을 함께했다. 간혹 흥분한 민원인들이 있었으나, 김 지사는 민원인의 요구사항을 끝까지 들으며 해결방안을 고민했다.

민원 상담에 앞서 김 지사는 그간 민원행정서비스에 협력한 기관과 개인에 대해 유공 도지사 표창을 시상했다. 기관부문 표창은 원광대 의과대 산본병원, 안성시 노인종합복지관 등 2곳에 수여됐고, 개인부문은 이민정 (한국철도공사)씨 외 3명이 수상했다.


이날 현장 상담에서 가장 크게 대두된 현안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구간인 신촌동 일대의 방음터널 설치 요청 건이었다. 신촌동 주민들은 7년여 간 고가 고속도로의 소음, 매연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K아파트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인 성미령 씨는 “그간 여러모로 도로공사 측과 이야기가 오갔다. 3년 전 도로공사 측에서 아파트 단지들을 상대로 48억여 원을 지원해 방음벽이 설치되긴 했으나, 실질적인 방음벽 기능조차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성 씨는 “도로계획 자체가 아파트가 생긴 뒤 생긴 것이라 낮은 도로에 설치된 방음벽은 고가로 인해 의미가 없다. 주민 스트레스가 이젠 한계에 달했다. 부천 중동 구간처럼 높고 굴곡진 방음벽을 설치할 경우 소음, 매연, 분진 등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방음벽이든 터널이든 조속한 조치를 원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부천과 중동의 경우 상습적 정체구간인 데다 소음, 매연 등 정말 심각했었다”며 “안양시, 도로공사와 해결책을 논의해 보겠다. 도에서도 소음 등 주민피해를 직접적으로 측정해 보겠다. 차후에 꼭 원하는 답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시간가량 현장민원실에서 상담을 진행한 김 지사는 “민원해결은 지역에서 해결 가능한 것도 있고, 도 차원에서 해결이 빠른 사항들도 많다. 행정 칸막이를 넘어 최대한 해결이 가능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 통합행정으로 도민 불편을 하나하나 꼼꼼히 풀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찾아가는 ‘융합적 도민안방’은 주민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민원을 한자리에서 처리하는 종합 민원행정서비스다. 생활민원, 복지, 일자리, 도시주택, 법률, 부동산, 건강, 안심콜 귀가서비스 등 민원업무를 상담 처리한다. 시·군, 유관기관, 경찰서, 의료기관 등도 참여한다.

그간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2010년 8월 출범 이래 올해 9월 말까지 총 58만여 건을 상담 처리했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지사 현장민원실’을 통해 올해 75건의 민원을 상담하고, 그중 60건을 해결했다. ‘도지사 현장민원실’은 지난 4월 부천시를 시작으로 7회를 맞았으며, 매월 1~2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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