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유치 나선 제이텍 장두훈 사장 "집진기 제조 '한우물'…2015년께 상장"

입력 2013-10-24 21:29  

국내 발전소에 제품 공급
향후 중국시장 적극 공략



마켓인사이트 10월24일 오전 6시30분

“18년간 묵묵히 ‘집진기 제조’에 매달려 국내 선두권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향후 기관투자가를 유치하고 실적을 끌어올려 2015년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장두훈 제이텍 사장(사진)은 “올해는 전년(82억원)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와 중국 납품물량이 증가해 회사의 체력을 한층 강화한 뒤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텍은 1995년 3월 설립된 집진기 제조업체다. 집진기는 발전소, 제철소 등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여과하는 기기다. 수분이 포함된 먼지를 제거하는 ‘사이백필터시스템(원심여과집진기)’과 배출가스 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하이필터시스템(정전여과집진기)’이 이 회사가 개발한 주력제품이다.

장 사장은 “그동안 국내 화력발전소는 수분이 포함된 미세먼지 제거법이 마땅찮아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사이백필터가 등장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며 “2011년 필터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국내 5개 발전회사가 기준 제품으로 채택한 이후 현재까지 10여곳의 발전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텍은 정부의 연구과제 및 지원 프로그램을 ‘외형성장’에 잘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2011년 환경부 환경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환경산업기술원에서 2년간 총 17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결과 해외 시설수출이 가능한 대형 ‘하이필터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달 말에는 기술원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국내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최근 개발을 마친 필터시스템에 현재 중국바이어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일부는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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