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두걸음 더 ! 효용함수, 위험 기피자와 선호자의 선택을 가른다

입력 2013-10-25 21:08   수정 2013-10-28 08:41

위험기피자, 위험선호자, 위험중립자가 같은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한다는 것을 각각의 효용함수를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하나의 상황을 가정해볼 수 있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자동차의 가치는 20만원이고, 사고가 나지 않았을 때의 가치는 100만원이라고 하자.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2분의 1이다. 사건발생 확률을 고려한 자동차의 기대가치는 <공식1>을 통해 60만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위험기피자는 <그래프1>과 같은 효용함수를 갖는다. 위험기피자는 자동차 가치가 60만원일 때 A만큼의 효용을 느낀다. 그는 기본적으로 사고가 나서 차값이 20만원으로 떨어지는 것보다 ‘안전하게’ 60만원을 고수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60만원이 가져다주는 효용은 a와 b를 직선으로 연결한 기대효용보다 크다. 다시 말해 위험기피자가 실제로 느끼는 효용 A는 기대효용 B보다 높다. 때문에 슈라이크와 같은 위험기피자들의 효용은 기대효용함수에 대해 오목한 형태의 곡선을 보인다.

위험선호자들은 반대다. 이들은 <그래프2>와 같은 모양의 곡선을 효용함수로 갖는다. 위험선호자들은 위험을 즐기기 때문에 ‘20만원 상황’을 두려워하기보다 ‘100만원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차값이 60만원으로 고정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따라서 위험선호자의 효용은 기대효용 C보다 낮은 D에 자리잡는다. 그래프 모양은 기대효용에 대해 볼록하게 된다. 이 같은 원리로 위험중립자들의 효용은 기대효용 그래프를 그대로 따라가게 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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