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견고한 브랜드 파워를 통한 시장 1위사업자로 이동통신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SK브로드밴드 등의 지분법 이익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통신주 외에도 개별 내수주들에 대해 주목했다.
KDB대우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사상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록할 것"이라며 "면세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국 입출국객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 사업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6102억원으로 추정된다.
SK증권은 CJ CGV를, 우리투자증권은 GS홈쇼핑을 각각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SK증권은 "CJ CGV는 한국 영화 점유율 확대로 누적 관객수 증가 추세가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 영화관 목표 숫자가 연말까지 28개, 내년 39개로 중국내 시장 점유율까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GS홈쇼핑은 전반적인 소비회복 가능성 및 모바일부문의 높은 성장성 그리고 유형상품시장 내(패션 및 생활용품) 안착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협상이 홈쇼핑업체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여러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도 많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동아에스티와 서흥캅셉을 추천했다. 동아에스티에 대해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와 양호한 수출로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항생제 신약 DA-7218은 다음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거쳐 2015년 하반기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서흥캅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9월 이후 하드캡슐 가동률 상승으로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식물성 캡슐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이 매출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3분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독감백신 시장 안정화로 하반기 양호한 실적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보기술(IT)·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주들도 증권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라이콤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태블릿PC 판매 확대와 애플, LG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 매출이 기대된다"며 추천 종목에 포함시켰다.
상신브레이크도 대신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상신브레이크에 대해 "보쉬(BOSCH) 관련 매출 급증과 쓰촨 현대상용차 진출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대기아차 이외 매출비중이 47% 수준으로 매출처가 다변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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