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 국내 유일의 '스포츠산업 전문' 일자리 전시회
정부는 최근 2017년까지 스포츠산업 규모를 현재 37조원에서 53조원으로 키우고 스포츠산업 부문 일자리 4만개를 신규로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한 '스포츠정책 5개년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스포츠를 즐기고 교육받고 국위선양하는 식의 단순화 모델에 머물지 않고 융ㆍ복합 시장을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스포츠산업 육성이 '복지'와 '국민행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새 원동력으로 주목 받는 까닭이다.
국내 스포츠산업의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다음달 열린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회장 이홍석)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산업 전문 일자리 박람회인 '스포츠산업 잡페어 2013'을 11월 20일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해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반영한 듯 일일 9천명 이상의 대학생과 구직자, 업계 종사자 등이 행사장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행사는 스포츠서비스, 스포츠시설, 스포츠제조업 등 전통적인 직업군을 비롯해 융합스포츠, 스포츠미디어, 스포츠무역 등 새로운 개념의 테마관을 구성, 스포츠 산업분야 미래 인재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행사장에서는 사진쵤영 노하우,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컨설팅 등의 취업에 도움될 만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소자본 스포츠 창업을 위한 특별 강연도 곁들여 질 예정이다. 행사가 반가운 건 참가 업체도 마찬가지다. 김학인 내셔널리그(한국실업축구연맹) 팀장은 "스포츠 현장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덕목은 열정"이라면서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는 미래 인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 운영하는 한국스포츠산업협회의 김창호 사무총장은 "인재 개발은 산업을 살찌우는 필수요건"이라며 "관계 부처와 체육인재육성재단 등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현장 채용 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후 1시 30분 부터는 스포츠산업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포럼 2013'이 동시 개최된다. 지난해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혁신적인 미래예측가'인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방한, '지속성장을 위한 글로벌스포츠 융합산업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들려준다.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세계적 트렌드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짐스몰 MLB(美메이저리그) 아시아 부사장과 조지 테일러 스포츠아트플러스 대표 등은 'MLB의 글로벌 전략'과 '스포츠 마케팅의 글로벌 트렌드' 등에 대한 주제 발표에 각각 나선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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