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아프리카를 변화시킬 수 있는 ‘IT 서포터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르완다에 IT 서포터즈를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IT 서포터즈는 정보 소외 계층에 대한 IT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KT 봉사단체로 IT 서포터즈 단원이 직접 장기간 해외로 나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 서포터즈 프로젝트’는 IT 서포터즈가 르완다 주민, 기업,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직접 스마트기기 기반 맞춤형 교육을 하고 르완다를 변화시길 수 있는 일명 ‘IT 선구자’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3월 이석채 회장이 IT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IT 서포터즈가 르완다에서 IT 선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7년여간 운영되고 있는 IT 서포터즈는 국내를 벗어나 한국의 우수한 IT 기술을 전달하는 ‘글로벌 IT 전도사’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를 위해 봉사활동 실적, 어학능력, 직무 연관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지난 9월 IT 서포터즈 3명을 선발했으며, 이번 TAS 2013 전시회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IT 서포터즈는 KOICA 등 기존 NGO 단체,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르완다 국민들의 IT 필요성을 파악하고 현지 상황에 맞게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차후 현지 IT 전문가를 양성해 르완다 IT 저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또 르완다 정부기관과 협의해 ‘르완다 IT 서포터즈 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취업까지 연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르완다로 파견을 나가게 된 IT 서포터즈 김수연 매니저는 “2년간 IT 서포터즈단으로 노년층과 청소년들을 IT 강사로 육성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제 국내에서 벗어나, 스마트기기 자체를 보지 못한 르완다 사람들에게도 편리한 IT 세상을 전달해 지식 나눔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004년부터 태국 푸껫, 베트남과 과테말라,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에 e-러닝 센터를 건립하고 PC 교육장을 세우는 등 ‘글로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