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단풍, 400년된 호두나무, 학화호두과자 등 명소 많은 수도권 가을여행지
계절이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단풍도 절정에 이르렀다. 주말마다 전국의 단풍 명소는 단풍 구경을 나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하지만 가족단위로 가을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설악산, 내장산 등과 같은 유명 단풍 명소는 사람이 너무 많고 수도권에서 멀어 떠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때 수도권에서 가까운 천안 가을 여행지 광덕산을 찾으면 너무 붐비지 않는 가운데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천안 광덕산은 코레일에서 추천하는 ‘수도권 단풍 8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경부선 천안역과 온양온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되므로 교통체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천안 단풍 명소 광덕산은 해발 699m 정도로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높이다. 특이하게도 산이 연꽃모양으로 되어 있어 불교신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산이기도 하다. 단풍을 감상하며 천천히 산을 오르다 광덕사에 들러 심신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광덕사 앞에 자리잡은 400년 넘은 천연기념물 398호 호두나무도 유명하다.
천안에 들렀다면 잊지 말아야 할 가을 나들이 명소가 또 한 군데 있다. 바로 천안의 명물인 원조 학화호두과자다. 학화호두과자는 천안에서만 생산, 제조되며 8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학화호두과자는 원조라는 명성답게 흔한 호두과자와는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양질의 팥을 깨끗이 씻어 여러 번 걸러내고 식힌 끝에 하얀 팥앙금을 완성한다. 제조과정의 많은 부분이 기계화되었지만 여전히 호두를 넣는 것과 기름칠하는 것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한다. 때문에 큰 호두조각이 들어있지 않으면 학화호두과자가 아니라고 할 정도다.
견과류, 특히 호두가 심장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화호두과자는 어르신들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호두는 두뇌발달을 돕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의 영양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은 오래도록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요인이기도 하다.
원조 학화호두과자는 전화 또는 주문하면 전국 어디서나 택배로 다음날 받아볼 수 있으며, 해외배송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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